주식 미수 거래란? 주식 레버리지 투자 원칙

주식 투자에서 '미수 거래'는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위험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올바른 원칙과 기준을 설정하면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미수의 뜻과 사용법, 그리고 일부 주식 투자자들이 실전에서 적용하는 미수 투자 원칙을 공유해드릴게요.

 

주식 미수란 무엇인가?

미수 거래란, 주식 매매를 할 때 자기 자금이 부족할 경우, 증권사가 돈을 빌려서 매매하는 거래 방법을 말합니다. 즉, 자기 자금 외에 추가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서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레버리지 거래라고도 하며, 가지고 있는 예수금 (나의 투자 자본) 보다 주식을 더 많이 사고 싶을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으로 200만 원 가치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손실이 나면 더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어요. 

 

미수 거래 쓰는 방법

미수 거래를 활용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증권사에서 미수 거래를 활성화한 후, 주식 매매 시 미수 주문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때 미수 거래 한도가 있으며, 보통 자기 자금의 1.5배에서 2배 정도까지 미수 거래가 가능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키움증권 영웅문 에서는 미수 설정시 매매안내 > 스팩트럼 증거금을 통해 미수기능을 활성화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예치하고 미수 한도가 2배라면, 200만 원까지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미수 거래를 사용할 때는 빠르게 수익을 실현해야 한다는 점, 미수 거래를 하는 기간이 지나면 반대 매매가 진행되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항상 자신의 리스크 관리 전략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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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 거래, 유의사항과 원칙

제가 활용하는 미수 거래 원칙은 세 가지 간단한 기준을 따릅니다. 이 원칙만 지킨다면, 미수 거래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도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1. 미수는 오르는 종목에만 쓴다.

미수 거래는 확실한 상승 종목에만 사용합니다. 횡보 종목이나 하락 종목에는 미수 거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전일 강세를 보인 주식이나, 차트 상에서 상승 추세를 보이는 종목만 미수 매수 대상으로 삼습니다.

 

예시

- 전날 상한가 근접 마감 후, 오늘 아침 시초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

- 거래량 급증과 함께 기술적 분석에서 상승 신호가 포착된 종목

 

2. 손절은 무조건 -5% 미만 시 즉시 실행할 것

미수 거래는 타이밍 싸움이기 때문에 손절 가격을 미리 정해두고 이에 따라 움직입니다. 저는 -5% 하락 시 무조건 손절을 원칙으로 합니다. 물론 늘 원칙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경험이 생기고 자신감이 넘칠 때 일수록 기계처럼 매매를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식 매매, 주식 투자시 미수 거래는 빠른 손절이 필수인데, 손절 타이밍을 놓치면 반대매매로 자동 청산되기 때문에더 큰 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3. 매매 수익은 +3~5% 이상일 때 분할 매도

수익이 나면, 일단 일부 매도하고 남은 물량은 보유하는 전략을 택합니다. 만약 테마주 같이 장기적으로 상승할지 확신이 없는 종목이라면 단타매매로 생각하고 1% 이상만 수익이 나도 매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탄탄한 기업이고 일주일 ~ 한달이상 보유하더라도 오를 것 같다는 판단이 서는 종목이라면 +3% 수익 시에는 분할 매도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5% 이상 수익이 발생하면 비중을 많이 줄여서 거의 전량 매도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하면 일부 수익을 확정하면서도 추가 상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수 거래, 감정은 배제하고 시스템으로만 움직인다

미수 거래에서는 감정적 판단을 배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정이 개입되면 불필요한 손실을 입기 쉽기 때문입니다. 저는 매매 전날이나 당일날 아침에 다음과 같은 기준을 설정해두고, 이를 토대로 거래를 진행합니다

 

- 진입 가격

- 손절 가격

- 익절 가격

- 매매 목표

 

주식 매매 중에는 이 기준표를 항상 확인하며, 감정에 흔들리지 않도록 합니다. 개인의 상황이나 투자 성향에 따라서 이 기준은 어느정도 만들어가면서 꼭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수 거래 자금 관리, 20% 원칙

일반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미수 거래는 전체 자금의 20% 이내, 10% 이내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미수 거래를 과도하게 활용하면, 시장의 변동성이 클 때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기 자금의 20% 이상은 미수 거래에 쓰지 않고,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써 보시기 바랍니다.

 

레버리지 투자는 큰 수익을 가져다주는 만큼 투자금이 녹아내린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손실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미수 거래, 올바르게 사용하면 유용한 전략이 된다

주식 미수 거래는 잘 활용하면 주식 시장에서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이지만, 손절 선에 대한 기준을 확실히 정하고 투자하는 리스크 관리가 필수입니다. 미수는 최대한 오르는 종목에만 쓰고, 손절을 빠르게 하며, 수익이 나면 분할 매도하는 원칙을 지킨다면, 미수 거래를 효율적인 레버리지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미수 기능을 활성화 하는 것 보다는 어느정도 주식 시장에 대한 감을 잡고 나의 투자방향이 잡힌 후에 활성화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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