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맛집] 홍콩반점

동대문 근처에서 약속을 자주 잡는 편인데 생각보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근처에는 맛집이 없는 편인 것 같습니다. 홍콩반점은 체인점이고 어딜가나 쉽게 볼 수 있는 중식요리점이지만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에서 약속이 있으면 종종 들러 저녁을 먹는 곳 입니다. 지하철 역과 가깝고 지점마다 맛 차이가 좀 있는 편인데 맛도 나쁘지 않아요.

어느 지점을 가나 그래도 평균이상의 맛은 하는 편인데 가격도 준수한 편이고, 탕수육이나 깐풍기 등의 요리를 시킬때 일반 중국집에 비해서 양이 적고 가격도 저렴해서 소수의 인원으로 갔을때 시켜먹기 좋은 것 같습니다. 보통 두명이서가는 경우 탕수육이나 깐풍기를 하나 시키고 면종류의 메뉴를 하나 더 시키고는 해요. 여럿이 갈때도 튀김류의 메인메뉴를 하나시키고 기타 단품메뉴를 인원수에 맞춰 적절히 시키면 나누어 먹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 있는 홍콩반점의 위치는 밀리오레 바로 맞은편 지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 14번 출구로 나오는게 가장 빠릅니다. 14번 출구로 나와 동대문 관광안내소가 보이는 길로 쭉 직진하다보면 헬로 apm 건물을 지나 밀리오레 건물 사이의 도로가 나옵니다. 현대아울렛 건물로 가는 방향인데 이 길에서 왼쪽편을 보다보면 홍콩반점의 간판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홍콩반점에서 가장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는 짬뽕밥 입니다. 홍콩반점의 짬뽕밥은 짬뽕국물 안에 면과 밥이 들어있는게 특징입니다. 보통 배달시켜 먹거나 일반 중국집에서 짬뽕밥을 먹는 경우 당면이 들어있거나 밥을 따로 주는 곳이 많은데 홍콩반점은 면과 밥이 국물에 말아져 나오는 형태입니다. 매운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데 홍콩반점 짬뽕은 그리 맵지 않아서 좋아합니다.

이날은 총 3명이서 방문했는데 깐풍기, 비빔짬뽕, 짜장면을 시켜 먹었어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 홍콩반점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인데 규모가 작기도 하고 테이블이 꽤 꽉 차있는 편이라 늘 사람이 많습니다. 바쁜 시간대에는 웨이팅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편이라서 보통은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홍콩반점의 또다른 특징 하나가 선불결제입니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점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으면 직원분께서 오셔서 주문을 받고 결제할 카드나 현금을 받아서 직접 결제 후 가져다 주십니다.

이 날 함께 방문한 인원은 총 3명이고 깐풍기, 짜장면 , 비빔짬뽕을 골랐습니다.

짜장면은 늘 먹듯 평이한 맛이예요. 딱히 호불호가 갈릴만하지도 않고 어딜가나 평균정도의 맛은 하는 것 같습니다.

함께 방문한 지인들이 모두 매콤한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깐풍기와 볶음짬뽕을 골랐는데 제 입맛에는 상당히 매콤한 편입니다. 깐풍기 메뉴는 배달음식으로 시켜먹을때는 양도많고 가격도 되는 편이라서 인원이 많지 않을때에는 시켜먹기 쉽지 않은 메뉴인데 홍콩반점에 가면 부담없이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살코기도 많은 편이고 매운고추가 들어가서 칼칼한 맛이 납니다.

볶음짬뽕은 짬뽕이나 짬뽕밥에 비해서 더 맵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고기와 해산물이 적당히 들어가 있고 양도 많은 편입니다. 짬뽕메뉴는 국물요리라서 안에 들어가는 야채의 식감이 좀 물렁거릴때가 많은데 볶아져서 인지 재료들이 더 신선하고 아삭해서 식감이 좋았습니다.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서 빠르게 식사를 하고 디저트나 카페를 갈 계획이라면 추천드려요~

홍콩반점 대표메뉴 가격

짜장면 4,500 원
짜장밥 6,500 원
쟁반짜장 12,000 원

짬뽕 5,500 원
짬뽕밥 6,000 원
볶음짬뽕 6,500 원

탕수육(대) 16,000 원
탕수육(소) 11,000 원

깐풍기(대) 18,000 원
깐풍기(소) 12,000 원

군만두 한접시 4,000 원
군만두 반접시 2,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