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맛집] 돌솥밥에 정식을 먹을 수 있는

흔히들 기사식당은 기본적으로 맛있고 저렴하다고 말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사식당을 좋아하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백반 형식으로 나올때는 여러가지 반찬이 나오는 곳도 많고 취향에 따라 덜어 먹을 수 있는 한식부페 스타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장안동 근처에 택시영업소가 있어서 인지 기사식당이 여러 곳 있는 편입니다. 그 중 한 번 들렀다가 장한평역 근처를 가게 될때나 돌솥밥이 먹고 싶으면 들르곤 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진미기사식당 이라는 곳입니다.

모든 메뉴에 영양가마솥밥이 세트로 나옵니다. 이 곳을 찾게되면 주로 먹는 메뉴는 생선구이나 돼지불백을 먹고는 합니다. 생선구이는 1인가구나 자취하는 환경에서 자주 먹을 수 없는 메뉴라서 어딜가나 눈에 띄면 즐겨먹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진미기사식당의 장점은 혼밥을 하더라도 푸짐한 한상을 먹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집밥이 그립거나 한식이 먹고 싶을때 찾으면 좋은 곳입니다. 24시간 영업하는 곳이라서 시간 상관없이 어느때고 찾을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진미 기사식당의 외관입니다. 큼지막하게 기사식당 간판이 있고 대표 메뉴 차림표가 붙어 있습니다. 모든 메뉴에는 영양가마솥이 세트로 함께 나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경우 5호선 장한평역 3번출구로 나와 쭉 직진하다보면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서 진미기사식당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날 함께 간 지인과는 고등어자반구이, 돼지 불백을 시켰습니다. 이 곳에서는 마치 패스트푸드점을 가는 것처럼 주문과 동시에 빠르게 상차림이 세팅됩니다.

돼지불백의 경우에는 직접 조리해서 먹어야 하기 때문에 다 익는 동안 시간이 걸립니다. 미리 조리가 되어진 후에 나오지 않아요. 하지만 미리 조리되어 푹 익어버린 제육볶음과 다르게 철판에서 자작하게 익혀먹는 맛이 있습니다. 게다가 쌈채소도 함께 나옵니다.

물론 여럿이 방문했을때 메뉴를 통일하는 것이 편하긴 하지만 이곳에서는 따로 주문해도 괜찮습니다. 돼지불백처럼 철판이 필요한 요리라고 해도 1인부터 주문이 가능해요. 모든 메뉴가 최소인원 제한없이 주문할 수 있습니다.

돌솥밥은 잡곡, 콩 등이 들어가 있는데 빈 그릇과 뜨거운 물을 함께 내어주십니다. 빈그릇에 밥을 잘 덜어두고 숭늉을 만들 뜨거운 물을 부어두고 밥을 먹다보면 나중에 따끈한 숭늉 + 누룽지를 먹을 수 있습니다.

처음 이 식당을 알게 되었을때만해도 6~7000원대에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 아마 작년 즈음부터 가격이 오른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그 전보다 약 1000원 정도 모든 메뉴가 인상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가격에 비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식당 내부는 겉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넓고 테이블도 많은데 갈때마다 늘 손님들이 많이 있는 편입니다. 대부분 단골분들이 아닐까 싶어요.

진미 기사식당 메뉴와 가격

고등어조림 + 영양가마솥 8,000원
갈치조림  + 영양가마솥 8,500원
굴비구이  + 영양가마솥 8,500원
고등어자반구이  + 영양가마솥 8,000원
삼치구이  + 영양가마솥 8,000원
황태찌개  + 영양가마솥 8,000원
돼지불백  + 영양가마솥 8,500원

이 외에 탕이나 찌개 종류들도 많이 있는데 영양가마솥은 늘 세트로 구성되어 나옵니다.
생선구이 종류 보다 찌개 종류가 가격이 조금 더 저렴합니다.

대구탕 + 영양가마솥 8,000원
부대찌개 + 영양가마솥 8,000원
김치찌개 + 영양가마솥 7,000원
된장찌개 + 영양가마솥 7,000원
청국장찌개 + 영양가마솥 7,000원
순두부찌개 + 영양가마솥 7,000원

삼겹살 1인분 (200g) 11,000원

메뉴가 정말 다양하죠. 아직까지 삼겹살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