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맛집] 수요미식회 짜장면 맛집 & 꿔바로우

인천에 살고 있는 지인을 방문한 김에 차이나타운에 들러 저녁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은 처음 들러보는 곳이라서 근처에 간김에 먼저 차이나타운을 둘러보았습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나라 방문객들도 정말 많더라구요. 저녁을 먹을 계획이었기 때문에 간식거리가 많은 거리를 돌아다니면서도 뭔가 사먹을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나가다보니 사람들이 한참 줄을 서서 사먹고 있는 길거리 음식들이 몇가지 눈에 띄더라구요. 일단 탕후루는 어딜가나 정말 많은 곳에서 팔고 있었고 즉석에서 전병을 만들어 주거나 화덕만두 등 많이 알려진 먹거리들 앞엔 긴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저희는 오랫동안 웨이팅을 하다가 사먹고 싶지는 않아서 화덕만두랑 전병 정도만 맛을 보고 다른 지인과의 약속장소인 중국음식점으로 향했습니다.

인천에 살고 있는 지인말로는 굳이 차이나타운에 무언가 먹으러 오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종종 차이나타운에 오게 될 일이 있거나 근처에 오면 들르는 짜장면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시간이 딱 저녁시간인지라 줄이 길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오래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번호표를 받았습니다. 내부는 이미 사람들로 꽉 차있었어요.

저희가 방문한 짜장면 맛집은 수요미식회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지인의 말로는 차이나타운에서 여러 중국음식점을 방문해봤는데 이곳이 가장 입맛에 맞고 괜찮았다고 했습니다.

위치는 인천역과 정말 가깝습니다. 인천역에서 내려 몇분말 걸으면 바로 식당이 있습니다. 골목 안쪽 첫번째로 보이는 집이라서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메뉴중에서 저희가 고른 메뉴는 꿔바로우, 유니짜장면, 백짬뽕 이었습니다.

정말 쫀득하고 부드러웠던 꿔바로우입니다. 탕수육보다 꿔바로우를 시켜먹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었어요. 가끔 꿔바로우를 먹을때 식초향이 너무 강해서 기침이 날 정도인 곳들도 있는데 이곳은 소스가 그렇게 자극적지도 않고 찹쌀 반죽이 굉장히 쫄깃했습니다. 살코기도 두툼해서 식감도 좋았구요.

유니자장면은 면과 소스가 따로 나옵니다. 요즘은 유니짜장면을 먹고 싶어도 파는 곳이 많지 않아서 먹어보기가 힘든데 유니짜장면 맛집으로 소개되어 많이들 시켜드시더라구요. 잘 익은 계란후라이와 함께 면은 따로 담아 주십니다. 유니짜장면은 일반 짜장면에 비해 금액대가 높습니다. 간짜장보다도 가격이 높더라구요.

기대 이상으로 괜찮았던 백짬뽕입니다. 담백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주문했던 메뉴인데 두툼한 오징어와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 있고 야채의 식감도 너무 무르지 않아서 좋았어요. 국물이 생각보다 진하고 면도 따로 노는 느낌이 아니라서 맛있었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자장면을 먹어보려고 하시는 분들은 신승반점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신승반점> 메뉴와 가격

유니자장면 9000원
간자장 8000원
자장면 6000원
사천자장면 9000원

짬뽕 9000원
삼선전복짬뽕 10000원
백짬뽕 9000원
고추짬뽕 9500원

기스면 8000원
울면 8000원
삼선울면 9000원

볶음밥 8000원
신승볶음밥 9000원
잡채밥 9000원
마파두부밥 9000원
짬뽕밥 100000원

모든메뉴에 곱배기는 1000원이 추가됩니다.

찹쌀탕수육 (꿔바로우)  小 22000원 , 中 30000원 大 38000원
탕수육 小 20000원 , 中 28000원 大 35000원

크림새우 小 38000원  大 52000원
라조기  小 28000원  大 40000원
깐풍기  小 28000원  大 4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