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나 목에 통증이 많이 느껴져서 병원을 찾아갔더니 상태가 심각하더라고요 ㅠㅠ 의사 선생님께 일단 1차로 혼나고.... 도수치료도 받아보고 한동안 물리치료도 받으면서 고생을 해보고 나니 자세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자려고 누우면 허리나 목이 불편하거나 아프다는 느낌이 있어서 항상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뒤척이는 편입니다. 그동안 바꿔본 베개가 수없이 많은 것 같아요.
베개는 자신이 가장 편하다고 느끼는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저는 높은 베개를 베는 습관이 있어서 불편하더라도 조금 낮은 베개로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메모리폼, 마이크로 볼, 라텍스 등등 다양한 종류의 베개를 다 사용해봤는데 굳이 비싼 제품이 아니더라도 나에게 맞는 걸 쓰는게 낫다는 생각에 저렴한 걸 시험삼아 구매해 봤어요.
속에 솜이 들어있는 평범한 제품인데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일단 가격 부담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베개솜도 사실 자주 바꿔주어야 하거든요.
자면서 흘리는 땀이나 각종 이물질로 쉽게 오염되기 때문에 일정 주기를 정해두고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뒷통수가 닿는 가운데 부분이 이렇게 움푹 들어가 있습니다. 목에 닿는 부분은 높이가 더 높고 가운데 부분은 더 낮습니다.
직접 누워보면 가장자리 부분은 가운데 부분보다 조금 더 튀어나와 있어서 목부분을 잘 받쳐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막상 잠이 들고나면 처음 누웠을때의 자세를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구조적으로 바른 자세나 목을 받쳐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하는게 확실히 도움은 되는 것 같아요.
베개를 어깨쪽으로 적당히 밀착시켜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이 목을 잘 받쳐줄 수 있도록 사용해 주어야 합니다.
경추의 원래 모양인 C자형을 잘 유지해 주도록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베개의 브랜드가 중요하다기 보다는 각자의 상태에 맞게, 잠자는 환경에 따라서 골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북목, 일자목 증상이 있거나 목에 통증이 있는 경우에 수건 한장을 돌돌말아 목 뒤에 베고 있는 것도 경추를 C자형으로 유지해 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딱딱한 바닥에서 자는 경우 - 조금 높은 제품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푹신한 매트리에서 자는 경우 - 조금 낮은 제품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잠자는 습관에 따라서 수면자세도 다양한데요, 잠을 자는 습관에 따라서 베개의 높이를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정자세로 자는 편이라면 조금 낮은 제품이 좋고 옆으로 자는 습관이 있다면 조금 높은 제품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엎드려서 자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렇게 자다보면 자연스럽게 팔을 베개 밑으로 넣고 자게 되더라고요. 이런 자세에서 높은 제품을 베개되면 목이 많이 꺽이게 되므로 낮은 베개를 골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는 수면의 질에 정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만약 자고 일어나서도 계속 피곤한 느낌이 든다거나 목이 뻐근한 느낌, 두통이 있다면 나에게 맞지 않는 베개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싼 기능성 제품들이 다 좋은 것은 아니니 나에게 잘 맞는 베개를 고르셔서 숙면에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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