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는 끓이기 어렵지 않으면서도 좋아하는 메뉴라서 정말 자주 해 먹는 찌개요리 중 하나입니다. 두부, 감자 듬뿍 넣고 끓이면 김치 하나만 있어도 한 끼 든든하게 챙겨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된장찌개를 끓일 때에는 냉장고 속에 있는 재료를 최대한 활용해서 끓이는 편이지만 감자, 양파, 두부는 빼놓지 않고 꼭 넣는 재료입니다.
재료 (2인 기준)
된장
(청국장이 있다면 기호에 따라 추가 가능)
감자 반개
양파 반개
버섯
고춧가루 한스푼
참치액젓 한 스푼
사골 분말 한 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청양고추 반개
두부 반모
만드는 방법
재료를 손질하기 전 물을 먼저 끓여주면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물을 끓이면서 재료를 손질해 주세요.
감자와 양파는 찌개용으로 미리 소분해서 냉동해 놓고는 합니다. 버섯 종류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번에 다 소비하지 못하는 양은 미리 찌개, 볶음밥용으로 용도를 구문해서 소분해두면 나중에 굉장히 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필요한 재료는 두부뿐이라 두부만 새로 구입했어요. 두부 반모 혹은 1/4을 준비해주세요.
국물 맛 내기
물이 끓으면 된장 크게 한 스푼을 잘 풀어줍니다. 저는 이때 사골 분말, 액젓을 추가로 넣어줍니다. 육수를 따로 우려내지 않아도 괜찮은 국물 맛이 만들어지거든요.
집에 이런 재료가 없다면 밥을 하기 전 쌀뜨물을 조금 만들어서 끓여주어도 구수한 된장찌개 맛이 나옵니다.
감자를 가장 먼저 넣어주고 양파, 고추, 버섯 등은 나중에 추가해 줍니다. 이때 국물의 농도를 보면서 된장을 더 추가해주셔도 됩니다. 된장찌개는 오래 끓일수록 맛이 진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센 불에 어느 정도 팔팔 끓여주다가 나중에 약불로 더 끓여줍니다.
두부 보관법
남은 두부는 저장용기 안에 넣고 깨끗한 물을 두부가 잠기도록 부어주세요. 이렇게 보관하면서 물을 날마다 갈아주면 두부 보관기간이 길어집니다.
된장찌개가 거의 다 끓어갈 즈음 고춧가루 반 스푼 정도 추가해주면 살짝 칼칼한 맛이 나면서 더 맛이 좋더라고요. 기호에 따라 추가해주시면 좋습니다.
소분해 둔 밥을 데우고 반찬 몇 가지 꺼내 먹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저는 1인 가구라서 보통 두 번 먹을 양을 한 번에 만들어 둡니다. 남은 된장찌개는 냉장실에 보관하고 며칠 내에 데워먹으면 되니까 한번 만들 때 조금 넉넉하게 하는 편입니다.
사실 된장이 맛있다면 어떻게 끓여도 제법 괜찮은 된장찌개가 나오는 것 같아요. 위에 추가했던 재료 외에 가끔 더 추가해주는 재료는 애호박입니다. 건새우도 있으면 가끔 같이 넣어주는데 국물 맛이 굉장히 시원해집니다.
기분에 따라 청양고추는 한 개를 넣어줄 때도 있어요. 포근포근하게 익은 감자와 두부를 밥 위에 얹어 슥슥 비벼먹으면 하루의 피곤함이 가시고 잘 차려 먹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된장찌개나 된장국을 끓이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아서 어느 정도 익숙해질 때까지 끓여보면 나중에는 쉽게, 실패 없이 해 먹을 수 있는 찌개 메뉴가 됩니다.
꿀팁 레시피
- 청국장을 좋아하신다면 된장찌개를 끓일 때 된장과 청국장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 만들어주세요.
- 참치액젓, 멸치액젓 한 스푼은 된장찌개의 감칠맛을 살려줍니다.
- 사골 분말, 쌀뜨물 등으로 구수한 맛을 더할 수 있어요.
- 시원한 국물 맛을 좋아하면 무를 넣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식재료 보관 팁
- 찌개용 야채들은 미리 손질해서 저장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면 나중에 쉽고 편리하게 찌개를 끓일 수 있습니다. 야채를 종류별로 보관하는 것도 좋지만 일반적으로 찌개에 많이 들어가는 재료, 볶음밥 재료들은 한 용기에 1회 분량으로 소분해주면 더 편리합니다.
- 남은 두부는 저장용기에 두부가 푹 잠길 정도로 깨끗한 물을 부은 후 냉장보관합니다. 두부를 다 소비할 때까지 매일 깨끗한 물로 갈아주면 더욱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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