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생활을 하다보면 넓지 않은 집에 살고 있어도 해야하는 집안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열심히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도 하는 것 같은데 별로 티가 나는 것 같지도 않고, 특히 먼지는 어찌나 많이 쌓이는지 매번 방바닥에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과 쌓이는 먼지를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매일매일 청소기를 돌리는 일도 만만치 않고 사실 꽤나 번거로운 일이어서 밀대 청소기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원룸처럼 공간이 작은 장소에서는 작은 사이즈의 핸디청소기가 제격이지만 핸디청소기를 사용해보니 오래지나지 않아 모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구요.
몇번 새로운 청소기를 사 보아도 금새 흡입력이 떨어지고 먼지필터도 갈아주고 청소기도 청소해야하는 등 또 다른일이 생깁니다. 밀대청소기를 사용하면서 쉽고 빠르게 바닥청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전기 청소포, 물걸레 청소포, 물티슈는 자취생활 필수품 들인 것 같습니다. 매번 걸레나 행주를 빠는 일도 만만치 않고 청소기를 돌리거나 물걸레질을 하는일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다이소에서는 정전기 청소포, 물걸레 청소포, 물티슈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이면 하루 한번, 적어도 일주일에 두세번쯤 바닥을 청소해주는데 몇분이면 금방 청소가 끝납니다.
1. 물티슈
물티슈는 전자제품이나 가구, 테이블 등 물건을 닦을때 주로 사용합니다.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깨끗한 물티슈를 사용하고 있는데 150매가 들어있어 꽤나 두툼한데도 가격은 1000원이면 됩니다.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물티슈가 엄청 얇습니다. 용도에 따라서 물티슈도 두툼한 물티슈, 얇은 물티슈를 구비해서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간단하게 무언가 흘린것을 닦거나 밀대로 청소 할 수 없는 복잡하거나 작은 부분을 청소하는데 좋습니다.
2. 정전기 청소포
정전기 청소포는 밀대에 끼워 사용하는 청소포 입니다. 물기가 전혀없고 정전기로 먼지나 머리카락등을 흡착해서 바닥을 가볍게 한번 밀어주는데 용이합니다. 한동안 매일 바닥을 정전기 청소포로 청소하면서 느낀것은 매일매일 청소를 해도 먼지가 꽤 많이 나온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런 상태를 보고나니 지금은 의식적으로 적어도 이틀에 한번정도는 청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전기 청소포는 밀대로 밀어줄때에 힘이 전혀 들어가지 않다보니 그냥 슥슥 밀어주기만 하면됩니다.
수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보통 1000원 2000원이면 구매가능합니다. 밀대의 크기에 따라 정전기 청소포의 크기도 다양해서 집에서 쓰고 있는 밀대의 크기를 확인 한 후 구매하여야 합니다.
밀대를 구매할때 대량으로 구매했던 3M 스카치 정전기 청소포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카치 정전기 청소포는 다이소 청소포에 비해서 금액대는 높은편입니다. 아무래도 브랜드 이름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확실히 다이소 청소포에 비해서 살짝 도톰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기능에 있어서는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정전기 청소포는 청소기처럼 모터의 성능이나 기능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정전기로 먼지와 머리카락 등을 흡착하는 기능을 하는건데 저렴한 다이소 제품도 충분히 제기능을 하는 것 같아요.
사용하는 횟수가 많을 수록 그냥 가성비가 더 좋은 제품을 구매하는게 나은 듯 합니다.
3. 물걸레 청소포
물걸레 청소포는 정전기 청소포와 다르게 세척성분이 함유된 청소포 입니다. 물티슈와는 또 다른 기능입니다. 물티슈는 인체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세척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걸레 청소포에는 세척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먼지나 찌든때 등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물걸레 청소포 역시 종류가 꽤나 다양합니다. 향이 나지 않는 무향 물걸레 청소포도 써보았고 향이 나는 물걸레 청소포도 써보았는데 처음 바닥을 닦을 때 살짝 나는 향기가 나쁘지 않은 것 같고, 청소하는 기분도 더 나서 그냥 향이나는 물걸레 청소포를 계속 구매하고 있습니다.
라벤더향에 50매가 들어있는 물걸레 청소포의 가격은 2000원입니다. 청소포 수량에 따라서 역시 1000원 ~ 2000원 정도의 가격입니다. 밀대의 크기에 맞춰 알맞은 사이즈를 고르면 됩니다. 정전기 청소포나 물걸레 청소포를 구매할때 포장지 겉면에 사이즈가 모두 표기 되어 있으니 잘 보고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보통 정전기 청소포로 1~2일에 한번정도는 바닥을 쓸어줍니다. 먼지가 많이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날은 정전기 청소포로 바닥을 쓸어준 뒤 물걸레 청소포로 다시 한번 바닥을 닦아줍니다.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많을 때에는 자주 바닥청소를 해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아요 ㅠㅠ
정전기 청소포로 한번 쓸어준 다음 물걸레 청소포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닥에 먼지가 있을때 물걸레 청소포로 꼼꼼하게 닦아내지 못하면 먼지가 뭉쳐 더 지저분해 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손에 닿는 곳에 돌돌이 테이프 청소기를 놓아두고 눈에 보이는 먼지나 머리카락 등은 그때그때 청소해 주고 있습니다. 침대맡에도 작은 돌돌이 테이프 청소기를 놓아두고 이불이나 베개는 생각날때마다 한번씩 밀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로 쓰다보니 청소에 할애하는 시간이 정말 많은것 처럼 느껴지지만 매번 틈틈히 하는 행동이라서 하루에 5분도 되지 않는 시간인 것 같습니다. 매일 하는 것이 귀찮다면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라도 하루 5분정도 시간을 써주면 조금 더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기관지가 별로 좋지 않은 편이라 공기청정기 청소와 바닥청소는 꽤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조금만 먼지가 쌓여도 코나 목에서 금방 반응이 오기 때문에 저절로 생긴 습관인 것 같아요.
원룸이나 오피스텔처럼 면적이 작은 주거공간일 수록 환기나 습도조절, 먼지 제거가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거의 매일 써야하는 청소용 소모품들도 자주 구매하다보면 부담이 될때도 있죠. 하지만 청소용 소모품은 다이소제품들이 가장 가성비가 높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정전기 청소포와 물걸레 청소포는 강력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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