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간헐적 단식을 꾸준히 지키고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에 대해서는 효과나 효능에 대해서 의견이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었고 제 체질에 잘 맞는 체중감량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간헐적 단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직장을 다니고 스트레스를 받고, 식단이 엉망이 되면서 살이 많이 쪘었기 때문입니다. 점점 몸은 더 피곤해지고 아파지는 곳도 많아서 체중감량을 결심했습니다.
간헐적 단식 방법 확인
간헐적 단식은 일정한 시간 동안에만 음식을 먹고 나머지 시간은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시간은 다양한 패턴이 있는데 저는 많은 분들이 하는 16:8 패턴을 지켰습니다. 8시간 동안만 음식을 먹고 나머지 16시간은 최대한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간헐적 단식 후기
처음 시작했을 때에는 공복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어려웠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아침을 꾸준히 잘 먹던 사람은 아니었지만 출근하면서 빵이나 김밥, 샌드위치라도 사가서 먹는 게 일반적인 일상이었는데 아무것도 먹지 않고 점심시간까지 기다리려니 정말 배가 고팠습니다.
처음 몸이 적응할때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적응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너무 극단적으로 완벽하게 지키려고 하면 뭐든지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계란을 몇 개 삶아가거나 단백질 바, 두유, 아메리카노 등을 챙겨 먹었습니다.
적응기 , 너무 배고플 때 먹은 것들
- 아메리카노 (설탕 없이)
- 두유 혹은 아몬드 브리즈 (달지 않은 것)
- 삶은 달걀
배가 고프지 않다면 굳이 먹지는 않았고 정 배가 고프면 아메리카노나 두유 정도를 먹으면서 점심시간이 오기 기다렸고 너무 배가 고픈날은 계란을 먹거나 두유를 하나 더 먹기도 했습니다.
직장에 다니다보니 아침에는 더 피곤하고 힘들어서 좋지 않은 걸 알면서도 빈속에 커피를 마시고는 했는데요, 기왕이면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건강하지 못한 습관 중에 하나라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간헐적 단식, 먹는 양과 식단
처음에는 큰 효과를 못 느끼다가 어느순간부터 살이 서셔서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공복시간을 유지하다 보니 먹는 양도 줄어서 배가 고픈 것도 덜해졌고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는 시간에도 마음껏 양을 먹기보다는 적당히 양을 조절하면서 너무 배부르지 않게 먹도록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배고프지 않는 시간도 점점 길어졌는데 저는 그냥 이럴 때는 간단하게 간식이나 두유라도 더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지기 전에 미리 뭔가를 먹어두면 공복시간을 유지하는 게 더 쉽게 느껴지더라고요.
다이어트 식단 추천
- 참치쌈장 - 양배추쌈
- 알리오올리오 (듀럼밀 파스타)
- 통밀식빵과 샐러드
- 김치볶음밥 혹은 볶음밥 (밥은 적게 야채를 많이 넣고 볶거나 밥대신 두부를 넣기도 합니다.)
- 닭가슴살로 만든 제품들
이렇게 간헐적 단식을 몇년간 유지하다 보니 어느새 5KG , 10KG 이 넘게 빠져 있었습니다. 갑자기 빠진 건 아니고 천천히 5년 넘는 시간 동안 빠졌기 때문에 건강검진을 해도 오히려 전보다 모든 건강수치가 좋게 나왔고 몸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가족력에 당뇨와 혈압이 있어서 조심하면서 관리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간헐적 단식으로 인한 겅간문제는 생기지 않았습니다.
습관화, 꾸준히 하는게 중요
이제는 간헐적 단식이 습관이 되어서 매일 12시 넘어서 첫끼를 먹고 마지막 한 끼는 6~8시 사이에 먹는 게 아무렇지 않은 패턴이 되었습니다. 하루 한두 끼만 먹을 때도 많고 배가 고프면 중간에 간식을 먹거나 밥도 먹습니다. 단지 양을 조금 더 조절해서 적게 먹습니다. 만약 패턴을 지키지 못해서 과식을 하는 날이 생긴다면 다음 2~3일간 평소보다 조금 더 식단 관리를 해주면 요요가 쉽게 오지 않습니다.
체중감량을 하려는 목적은 정말 다양할텐데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도 모두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 식단 방법을 선택하셔서 건강해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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