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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 추천] 연쇄살인범과 프로파일링 - 범죄스릴러 <마인드헌터>

by Ordinary_i 2020. 3. 27.

 

넷플릭스 해외드라마 시리즈 <마인드헌터>는 실제 FBI요원 이었던 존 더글러스의 범죄기록서를 원작으로 한 범죄스릴러 물입니다. 드라마의 배경은 1970년대 후반이며 현재까지는 총 시즌 2까지 나와 있습니다. 

 

해당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 장르 중에서는 범죄, 추리, 심리 스릴러 물을 좋아하는데 넷플릭스 드라마 <마인드헌터>는 이 모든 요소들을 담고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드라마의 퀄리티나 전개상으로 볼때 시즌 2에서 끝날 것 같지는 않고 계속 이야기가 이어나가질 것 같아서 후에 나올 시즌들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시작은 FBI요원  홀든포드가 동료 요원 빌 텐치와 함께 팀을 이루어 일을 시작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들이 범죄사건의 자문역할을 하던 닥터 웬디 카 와 FBI에서 행동과학부라는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실제 FBI요원의 범죄기록서를 토대로 시나리오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국의 유명한 연쇄살인범들이 등장합니다. 해당 연쇄살인범들을 연기하는 연기자들은 실제 인물과 외모까지 상당히 비슷하게 분장을 하거나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출연합니다. 

 

프로파일링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나 [연쇄살인] 이라는 단어가 만들어지는 과정들이 펼쳐질때는 상당히 흥미진진하기도 하고 신기했습니다. 1970년대 이전에는 연쇄살인마들이나 끔찍한 살인현장들을 범인의 심리와 연관지어 해결하거나 분류를 나눌 생각을 하지 못했던 듯 합니다. 현재로서는 흔하게 알려져 있는 프로파일링 수사법이나 연쇄살인마의 성장배경, 성격, 심리 등을 사건과 연관지어 풀이하는 과정들이 이즈음 만들어지고 있었다는 것에 대해 놀라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프로파일링의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더라구요. 

 

 

얼마전 봉준호 감독의 추천 리스트에 <마인드헌터> 시리즈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정말 반가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의 몇 작품을 꽤나 좋아하는데 가장 좋아했던 작품이 살인의 추억입니다. 이미 마인드헌터의 모든 에피소드를 시청하고 난 후 알게된 사실이지만 살인의 추억을 떠올려보고 마인드헌터의 스토리를 기억해보니 봉준호 감독이 추천하는 리스트에 들어간 작품이 된 이유를 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주요 내용들이 살인마들을 인터뷰하고, 범죄사건들을 분석하는 위주이기 때문에 종종 보기 힘든 장면들도 많이 나옵니다. 잔인한 장면이나 폭력성이 높은 장면들에 불쾌감을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상당히 보기힘든 작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굳이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 않더라도 살인마들을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그들에게 실제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만 하는데에도 느껴지는 공포가 있더라구요. 

 

 

마인드헌터를 연출한 데이비드 핀처는 영화감독으로 다양한 작품에 참여하고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그가 감독으로 참여한 작품들을 살펴보니 감독이 누구인지도 모른채 감상하고 현재도 재미있게 본, 기억에 남는 몇몇 영화들을 만들었다는 걸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에일리언 3
세븐  
더 게임  
파이트 클럽  
패닉 룸  
조디악 (Zodiac)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셜 네트워크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나를 찾아줘  
맹크 

 

개인적으로 조디악이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몇번씩 본 영화이기도 한데 말이죠. 

 

우연히 넷플릭스의 알고리즘으로 알게된 시리즈이기는 하지만 에피소드를 한편한편 보다보니 도저히 멈출수가 없어서 2~3일 내에 끝냈던 기억이 납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아서 보는내내 시간가는 줄 몰랐던 작품입니다. 

 

평소 범죄스릴러 물을 좋아하시는 분이나 프로파일링 등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는 넷플릭스 미국드라마입니다!  

 

 

2020/03/26 - [리뷰] - [넷플릭스 추천] 스페인 드라마 , 범죄스릴러 <종이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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