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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넷플릭스 추천] 반전과 결말이 돋보이는 스릴러 드라마 <죄인>

by Ordinary_i 2020. 3. 29.

 

한동안 넷플릭스에서 전체 에피소드에 몰입감이 느껴지는 스릴러 드라마를 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감상하게 된 <죄인> 이라는 드라마는 몰입감도 높고 너무 인상깊었습니다. 현재는 시즌2까지 감상할 수 있고 시즌1과 시즌2는 전혀 다른 사건과 내용을 토대로 진행되는 드라마 입니다. 시즌 1,2에서 계속 등장하는 인물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고 풀이해 나가는 형사 해리 이외에는 모두 다른 등장인물과 주인공들이 나옵니다. 

 

 

드라마 <죄인> 의 원래 제목은 <the sinner> 인데 법률상으로 죄인을 뜻하는 단어인 criminal 이나 convict 등이 아닌 sinner 라는 단어를 쓴 이유는 드라마를 시청하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해당 드라마는 독일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드라마 후반 부터 펼쳐지는 반전이나 충격적인 결말등이 드라마를 다 시청한 후에도 오랫동안 여운이 남고 기억나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해당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참고 부탁드립니다!!

 


시즌 1  - 죄인 : 코라 

 

시즌 1의 시작은 해변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살인 동기와 접점이 없어보이는 피해자와 가해자와의 관계속에서 형사 해리는 표면적으로만 보이는 증거나 살인동기 이외에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 느끼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죄인 코라와 해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기억을 상실한 코라가 기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하나 둘 떠오르는 기억들을 실마리 삼아 사건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읽혀지고 풀려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보통 스릴러 드라마나 영화등을 하도 많이 보다보니 어느정도는 반전이나 결말이 예상되고는 하는데 이 드라마는 거의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중간에도 몇번씩 뒤집어 지는 예측으로 인해 정말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를 모두 시청하고 나서 드는 생각은 과연 누가 죄인일까, 누구를 죄인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까 등에 대해서 고민해보게 만들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 2 - 죄인 : 질리언 

 

시즌2의 주인공은 질리언이라는 13세 소년입니다. 13세 소년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자체만으로도 이슈가 되지만 살인 동기나 살인 방법등이 일반적인 관점에서 받아들이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들이 있습니다. 시즌 1에서 새로운 관점에서 사건을 풀어나가던 해리 형사가 다시 등장하고 해리는 이 사건을 역시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고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내게 됩니다. 

 

 

 

시즌 1의 결말과 반전도 꽤나 충격적 이었지만 시즌2의 결말과 반전 역시 믿기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서 놀랐습니다. 사실 시즌2의 에피소드가 거의 끝나갈즈음에는 반전이 예측이 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반전이 너무 놀라워서 오랫동안 멍해졌던 것 같습니다. 

 


드라마 <죄인> 의 시즌 1, 2 모두 약간의 종교적인 요소들이 있습니다. 종교의 순기능에서 벗어나 잘못된 방법으로 종교를 받아들이거나 맹신하게 될때, 사람들이 세뇌를 당하고 종교에 빠져드는 과정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들어 주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반전이 있는 스토리들을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데 해당 드라마는 스릴러 적인 요소와 드라마의 내용이 흘러가는 내내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어떤 반전이 나올까, 어떤 숨은 이야기가 있을까 추리하며 보게 되는 부분이 있어 며칠만에 시즌 2까지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모든 등장인물들의 연기력이 너무 뛰어나서 더 몰입하게 만들어 줍니다. 

 

흔히 재미있는 드라마가 그러하듯 중간에 감상하는 것을 멈출수가 없습니다 ㅠㅠ 덕분에 며칠간은 폐인처럼 지내게 되긴 하지만 좋은 드라마를 한편 더 알게 된 것에 대해 뿌듯하네요. 

 

각 시즌의 시작이 살인사건으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드라마 전반에 걸쳐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다만 피가 낭자하거나 잔인한 장면은 아니라도 오히려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편하고 충격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요소들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반전요소가 들어가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스릴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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