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늘어나는 신발들로 인해 현관 입구가 굉장히 지저분해지기 시작했어요.
저희 집 현관에는 붙박이 신발장이 있습니다. 처음 이사 올 때만 해도 이 신발장이 굉장히 넉넉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분명 남는 자리가 많았었는데 살다 보니 신발은 점점 늘어가고 자리는 좁아지고..
신발 정리가 잘 되지 않다 보니 신발장의 신발들은 하나 둘 현관에 꺼내지게 되더라고요.
현관 바닥에 나와있는 신발들이 많아지니 집에 들어설 때마다 빨리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ㅠㅠ
정리의 첫번째 단계 - 비우기
모든 정리정돈의 첫 단계는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일단 잘 신지 않는 신발들, 낡은 신발들을 꺼내어 과감하게 버리기를 시작했어요.
막상 정리를 시작하고 보니 있는 줄 몰랐던 신발들도 나오고.. 진작 버렸어야 할 상태의 신발들도 있고 ^^;;
신발장의 일부 사진입니다.
계절별로 구분도 되어있지 않고 운동용, 외출용 등 용도 구분도 되어 있지 않았어요.
자리가 부족하니 그냥 포개어 쌓아두게되고 점점 신는 신발만 신고, 신발들의 형태도 망가지기 시작... ㅠㅠ
신발 종류 구분하기
먼저 낡은 신발들은 버리고 남아있는 신발들을 종류별로 나누어 주었어요.
계절별로 1차 구분을 해주고 그 안에서 용도별, 착용 빈도 등을 생각하면서 최대한 구분을 해 주었습니다.
신발장 구획 나누기
가족 구성원당 몇칸씩 구간을 나눠서 지정을 해 두었어요.
서로의 신발이 여기저기 섞이지도 않고 지정된 칸에서만 신발을 찾으면 됩니다.
이곳저곳 신발을 찾기 위해 뒤지지 않으니까 정리된 상태도 유지가 되고 시간 절약도 되고 좋은 것 같아요.
신발정리대 구매하기
신발정리대나 신발수납함 등은 오프라인에서도 구매하는 곳이 많아요.
다이소만 가도 종류나 크기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저는 신발 정리대가 조금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온라인으로 구입했어요.
요즘은 배송도 빨라서 신발 정리하기 1~2일 전에만 주문하면 되니까 좋은 듯해요.
만약 많은 수량을 구매하거나 부피가 크다면 매장에서 구입해서 직접 들고 오기도 번거롭고 힘들거든요.
하루 이틀 만에 집 앞까지 배송이 되니까 정말 편합니다.
가격 면에서도 정리대가 많이 필요하다면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게 훨씬 저렴하긴 한 것 같더라고요.
제가 구매한 신발정리대는 수납 장안에 넣을 수 있는 형태예요.
한 켤레를 위, 아래 2단으로 포개어 놓을 수 있습니다.
종류도 가격도 정말 다양하긴 하더라고요.
신발장 안에 수납할 수 있는 정리대는 크게 두 종류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구매한 것처럼 한층에 한 켤레씩 넣을 수 있게 폭이 넓은 정리대가 있고, 한쪽씩 위아래로 포개어 놓을 수 있는 좁은 정리대가 있더라고요. 신발장의 공간이나 현관 형태에 따라서 골라 주문하면 될 것 같아요.
신발 정리대는 판매처마다 폭이나 높이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요.
크게 고민하지 않고 골랐더니 겨울 신발이나 높이가 조금 높은 신발들의 경우는 포개어 두기 굉장히 애매해지더라고요. 가족 구성원이 많아서 신발 사이즈나 종류가 다양하다면 각기 다른 크기의 정리대를 구매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세척이 쉬운 재질이라서 흙이나 먼지가 묻게 되면 물걸레나 물티슈로 쓱쓱 닦아주기만 하면 될 것 같았어요.
매끄러운 표면이 아니고 표면에 무늬가 있어서 신발도 잘 고정되어있고 괜찮더라고요.
제가 구매한 신발정리대는 1층 부분의 높이가 낮은 편인 것 같아요.
여름 운동화 정도는 딱 맞게 들어가는데 조금 높이가 있거나 겨울 신발 종류는 아래쪽에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아래쪽에는 높이가 낮은 신발들로, 위쪽은 높이가 높고 두꺼운 신발들로 정리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신발을 신발장에서 뺄 때에는 발을 넣는 부분을 잡아서 빼는 게 편해서 이런 모양으로 정리를 해 두었어요.
위쪽에 놓는 신발들은 막상 수납하고 보니 잘 보이지 않는 것도 있어서 자주 신는 신발을 놓기엔 불편할 거 같더라고요. 착용하는 빈도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발들을 최대한 위칸으로 옮겨두었습니다.
확실히 신발을 위아래로 포개어 놓을 수 있게 되니까 수납공간이 넉넉해졌어요.
어떤 신발정리대는 홈이 있어서 층층이 쌓아둘 수 있는 것들도 있던데 수납칸의 높이가 높은 편이라면 이런 형태를 구입하는 게 공간 활용에 더 좋을 듯해요.
신발정리를 다 끝내고 보니 신발장 아래 공간은 빈 공간까지 생기더라고요.
정리대를 구매하기 전에는 신발장이 너무 좁다고 생각했는데 수납과 정리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어요.
물론 잘 신지 않는 신발들을 정리한 것도 있지만 버린 신발들에 비해 공간이 훨씬 넓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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