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짜파구리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듯합니다. 영화 기생충의 인기로 채끝살 짜파구리도 엄청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짜파게티도 좋아하지만 짜짜로니를 더 좋아해요. 짜짜로니 특유의 볶음 춘장 소스 때문에 짜파게티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양파 넉넉하게 썰어서 춘장 소스랑 같이 볶다가 짜장라면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마침 집에 짜짜로니와 오동통면에 있어서 너구리 + 짜파게티 조합과 비슷할 것 같아서 시도해 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먼저 라면을 준비해줍니다. 3인분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오동통면 1개 + 짜짜로니 2개
오뚜기 오동통면과 삼양 짜짜로니를 준비해 주세요.
스프 비율은 짜짜로니2 : 오동통면1 이 맛있어요.
만약 한개씩 넣고 끓일 거라면 비율을 맞춰주시고 저는 3개를 끓여서 짜짜로니 두 개와 오동통면 한 개의 스프를 모두 넣어주었습니다.
짜짜로니는 5분 30초 정도 끓여주다가 물을 따라버린 후 볶음춘장소스를 넣고 1분 30초 이상 볶아주는 방법으로 조리하는 게 가장 맛있다고 해요.
나중에 물을 따라내고 나서 1분 30초 정도 더 볶아줘야 하니까 미리 계산해서 면발 상태를 봐주셔야 해요.
면발이 살짝 덜 익었다고 느껴질때 물을 버리고 동봉된 스프를 모두 넣고 잘 볶아주시면 됩니다.
물이 끓는 동안 라면을 준비하고 스프를 대기해 주세요.
물을 끓일때 분말스프와 짜장소스를 제외한 후레이크를 같이 넣은 후 면발을 끓여줍니다.
다시마도 함께 넣어주세요.
다시마 두개짜리 넣고 나중에 따라낼 물이지만 그래도 더 맛있을 것 같으니 다시마 물을 우려내 봅니다.
면발이 어느 정도 풀어지고 겉 부분만 살짝 투명해지면 물을 따라냅니다.
짜파구리를 해 먹을 때는 물을 조금 더 많이 남기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저는 면발이 50% 정도만 익었다는 느낌이 들 때 살짝 물을 넉넉하게 남기고 다 따라냅니다.
그리고 스프를 모두 넣고 물이 졸아들 때까지 센불로 볶아줍니다.
면 끓을 때 옆에서는 계란 프라이도 준비해 줬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계란이나 양파를 추가하면 더 맛있어요.
양파는 중화요리 전문점 간짜장처럼 썰어서 볶아뒀다가 소스랑 같이 볶아 먹으면 라면의 퀄리티가 상승합니다.
물을 따라낸 후 스프를 넣고 마무리로 볶아줍니다.
이 과정에서 기호에 따라 참기름, 들기름, 고추기름 등 원하는 것을 넣고 볶아주면 풍미가 살아납니다.
남아있는 물이 살짝 졸아들때까지 볶아주면 면발에 스프가 베어 들면서 맛있어져요.
다 볶아진 짜장라면은 그릇에 옮기고 미리 만들어 둔 계란 프라이를 얹고 마무리로 깨도 솔솔 뿌려주었습니다.
짜장라면과 가장 좋은 궁합 파김치까지 얹어 먹어주면 정말 맛있습니다.
라면으로도 푸짐하고 정성 들여 만든 요리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짜파구리만큼 맛있었던 조합 오동통면 + 짜짜로니 조합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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