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좋은 바지락을 선물 받았어요. 선물해주신 마음이 감사해서 어떤 바지락 요리를 만들어 먹을까 고심하다가 바지락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오일 파스타는 생각보다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는 않지만 좋아하는 메뉴라서 자주 해 먹어요.
정말 간단하게 만드는 토마토 스파게티 만드는 방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닭가슴살 요리 - 초간단 닭가슴살 스파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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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오일 파스타 재료
먼저 재료손질을 해 줍니다.
간단하게 바지락, 편 마늘, 홍고추를 준비했어요.
간을 맞춰줄 재료들은 굴소스, 파마산 치즈를 더했습니다.
이외에는 기본적인 재료 올리브유, 버터, 파스타면, 소금, 후추 등을 더 준비해주시면 됩니다.
직접 해루질한 바지락이라 그런지 크기도 색감도 모양도 가지각색 귀엽네요.
바지락 오일 파스타 만드는 방법
한국인이라면 마늘!
마늘도 편으로 썰어 듬뿍 준비하고 페퍼론치노가 없어서 홍고추로 대체 했어요 ㅎㅎ
재료가 준비되면 다른 한쪽에서는 파스타면 삶을 준비를 해 줍니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파스타면을 넣어주면 됩니다.
전에 쉐프님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맛소금을 사용하면 파스타 맛이 한층 좋아진대요.
파스타면 삶으실 때 참고하세요~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 위에 마늘을 볶아줍니다.
마늘향이 적당히 올라올 때 까지 볶아주세요.
너무 센불에 조리하면 마늘이 금방 타니까 타지 않도록 불 조절을 잘해주셔야 해요.
마늘 겉면이 살짝 투명해지는 느낌이 들 때 바지락과 고추를 넣고 잘 볶아줍니다.
바지락 껍질이 열리기 시작할 때까지 조리해 주세요.
면수를 살짝 넣고 껍질이 다 열릴 때 까지 볶아줍니다.
파스타면을 삶고 난 물은 나중에 조금씩 넣어주면서 볶아야 하니 버리지 마세요~
절반정도 삶아진 면을 팬에 넣고 간을 맞춰줍니다.
파스타면은 기호에 따라 삶아주시면 되는데 저는 절반 정도 삶아지면 꺼내 둡니다.
팬에서 조리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먹기 좋은 식감이 되더라고요.
처음부터 원하는 식감이 될 때까지 면을 삶으면 나중에 불어버립니다.
파스타 만들때 치트키!
굴소스를 적당량 넣어주면 더 맛있더라고요.
기호에 따라 간을 맞춰주시면 되는데 소금, 후추 등을 사용해서 간을 맞춰주세요.
버터나 치즈를 사용하실 분들은 간을 약간 심심하게 맞춰주시는 게 좋습니다.
마무리로는 파마산치즈를 듬뿍 뿌려줄 거예요.
저는 파마산 치즈를 참 좋아하는데 특유의 향 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샐러드용으로 나오는 치즈들을 넣어줘도 맛이 괜찮습니다.
알리오 올리오에 바지락만 추가해준 느낌의 바지락 오일 파스타가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알리오 올리오를 좋아해서 자주 해먹는데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 이 요리가 왜 그렇게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정해진 계량이 있다거나 항상 정해진 레시피대로 만드는 게 아니라서 만들 때마다 맛이 조금씩 바뀌는데 정말 맛있게 만들어진 날은 하루 종일 행복합니다.
요리에는 힐링의 힘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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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오일 파스타는 알리오 올리오와 다르게 바지락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지락 사용해서 만든 파스타는 처음이라서 좀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재료를 쓰는 게 어렵지 않아서 앞으로 자주 해 먹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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