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가지 요리를 정말 싫어했었는데 요즘은 가지가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식재료가 되었습니다. 특히 집반찬으로 만들어두면 몇끼니는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비빔밥 만들때도 넣어먹을 수 있고 활용도가 높아요.
가장 좋아하는 요리는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먹는 가지 튀김 요리지만 집에서 해먹기는 쉽지 않은 메뉴인 것 같아요. 집에서 자주 해먹는 가지요리는 집 반찬으로 먹는 가지나물, 가지무침도 좋아해요.
요리하는 게 귀찮을 때는 싱싱한 가지를 적당히 두꺼운 크기로 썰어서 구운 후 양념간장 만들어 찍어먹기만 해도 맛있더라고요. 최근에는 백종원님 레시피가 많이 공유되면서 가지밥이나 구운가지무침 요리를 즐겨 하는 듯 합니다.
가지무침 재료
가지
고추
양파
간마늘
참기름
참치액젓
간장
참깨
먼저 가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가지를 반으로 잘라서 어슷썰기 하듯 썰어주어도 먹기 편하고 가지가 크지 않을 때는 위 사진처럼 토막을 낸 후 4등분 정도 내서 썰어주면 좋습니다.
손질한 가지는 이 상태에서 굽거나 찐 후에 양념을 해줍니다.
가지를 구우면 조금 더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고 쪄서 먹으면 엄청 부드러운 식감이 됩니다.
기호에 따라 찌거나 구워주세요.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고 색감도 더 좋게 내려고 청고추, 홍고추를 추가했습니다.
고추가 없는 경우, 가지무침에 고추를 넣는 게 싫으신 분들은 생략하고 양파나 대파만 넣어주셔도 맛있어요.
손질한 재료를 모두 넣고 간장, 참치액젓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중간에 한 번씩 간을 보면서 무쳐주세요.
너무 세게 누르면 가지가 으깨지기 때문에 살살 양념이 잘 묻도록 섞어주시면 됩니다.
조금 달달한 맛을 원하시면 윤기가 나도록 올리고당이나 물엿을 살짝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마무리로 참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짭조름하게 무쳐진 가지무침은 집 반찬으로 정말 좋아요.
바로 만든 집 반찬이 가장 맛있지만 여유 있게 만들고 남은 가지무침은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2~3일 더 먹을 수 있습니다.
차가워진 가지무침도 여전히 맛있어요.
가지무침 만드는 방법
1. 가지를 깨끗이 씻어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세요.
2. 손질한 가지를 굽거나 쪄줍니다.
구운 가지는 쫄깃한 식감, 찐가 지는 부드러운 식감이 됩니다.
가지를 구울 때는 겉에 색감이 노릇해질 때까지 팬에서 구워주세요.
가지를 찔 때는 4~5분가량 쪄줍니다.
3. 찌거나 구운 가지에 넣고 무쳐줄 양념장을 만듭니다.
4. 간장, 참치액젓, 마늘, 깨를 넣고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나 설탕, 올리고당 등을 추가해주셔도 좋습니다.
5. 양념장을 넣고 가지에 간이 배도록 골고루 무쳐주세요.
6. 참기름, 깨 등을 넣고 마무리해 줍니다.
간단한 집밥 요리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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